인생은 정치다(이종훈)

선거 전문가들이 출마하겠다고 찾아오는 후보자에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바로 권력의지다. 195

윗사람들이 일만 잘하는 부하직원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209

스스로 원인을 분석해보니 '인적 네트워크 부족'이라는 결론을 얻었고, 그래서 이후 이런저런 모임에 참가해왔노라고 했다. 210

자존심 때문에 이런 궂은 일을 못 하겠다고 하면 아마추어이다. 219

99퍼센트에 속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렇게 생각해도 관계없다. 하지만 1퍼센트에 속하기로 마음먹었는데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221

누군가를 만나서 단순히 할 얘기만 하고 헤어지는 것보다는 차 한잔과 함께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고,... 224

간결하면서도 중간 중간에 흥밋거리를 삽입해서 집중을 유도한다든지, 결론을 먼저 던져서 관심을 유발한 다음에 함께 추리를 해간다든지 하는 방식이다. 227

톤이 너무 빠르다면 조금 느리게, 너무 느리다면 조금 빠르게 말하도록 하자. 230

건방지게 들리는 톤은 훈련을 거쳐 겸손하게 바꿀 수도 있다. 230

스마트폰으로 말하는 당신의 모습을 동영상 촬영하고 나서 그것을 재생해 보며 표정 연구를 하는 것이다. 231

물론 너무 빠르면 오히려 알아듣는 데 방해가 되겠지만 평상시 가족과 대화하는 것보다는 약간 빠르게 말해야 전달력이 높다. 233

-> 크기는 전화에 대고 얘기하는 것보다 좀 크게

속도는 집에서 가족과 얘기하는 것보다 좀 빠르게

약간 높은 톤으로 약간 빠르게 말하면 긴장감이 더해져 듣는 사람도 긴장하고 듣게 된다. 233

국회의원 공천심사과정에서 면접을 할 때 자기소개에 할당되는 시간은 일 분 삼십 초다. 235

특히 정장을 입을 때면 언제나 갑옷을 입는다는 생각을 한다. 생활 전선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나름의 결심을 담는 것이다. 241

특히 사주나 임원들의 드레스코드를 살피고 그것에 맞추는 노력을 해야 한다. 241

착하고 듬직한 만년 부장 이미지로 갈 것인지, 아니면 총명하면서도 말끔한 상무 이미지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자. 242

'언제 밥이나 먹자'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실행에 옮겨야만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248

때로는 개인 돈을 풀어서 직장 상사나 부하직원에게 밥이나 술을 사줘야 하는가 하는 문제다. 답은? 그래야 한다! 252

회사에서 곤경에 빠져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부하직원이나 변방으로 밀려난 상사에게 개인 돈으로 밥을 한 끼 사주면서 위로를 해준다면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252

그러므로 사원 시절부터 회사 밖 업계 동향, 국내경제 상황, 세계 경제 상황, 자사 제품의 시장 판도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훈련을 꾸준하게 해야 한다. 277

희소성이 높은 만큼 '갑질'을 잘해야 한다. 294

압도적 공포에 대면해 오히려 안도감을 느끼는 수준까지 가면 내공포력이 생긴 것이다. 299

회의는 기회의 장임을 기억하라. 특히 음지에 묻힌 강자라면 양지로 화려하게 데뷔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다. 잽싸새("만날 회의만 하면 뭐해"라고 푸념을 늘어놓으면서도 정작 회의 때는 잽싸게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직원)의 꼬임에 넘어가 회의 때마다 묵언수행으로 일관한다면 그 기회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 309

"말 안 하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 있는데 참으로 어리석은 말이다. 중간만 가서 뭐할 것인가? 가늘고 길게 살아남아 보자는 뜻 같은데, 누가 살려는 준다던가?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게 현실이다. 309

나이가 많은 사람은 회의에서 상대방의 반대 의견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이 역시 토론 경험 부족에서 기인한다.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