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기술을 겸비한(기술은 많을수록 좋다) 야심 있는 아첨꾼은 더 높은 지위까지 올라간다. 36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남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주로 이야기하기 마련이다. 그곳만 건드려라. 그러면 그 사람을 가장 생기 있게 만들 테니." 45
어떻게 생각하든, 아부 또는 아부와 유사한 행위는 생물학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72
위대해지는 비결, 즉 야심에 찬 사람들이 첫번째로 원하는 목적은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것이다. 82
아테네의 시민은 누구든지 종류를 불문하고 어떤 정치적인 집회에서든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살았다. 150
유복한 아테네인들은 웅변술과 수사학 교습-말 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개인교사로부터-을 몹시 원했다. 150
지원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그들은 직업적인 아부꾼이 되겠다고 고관대작에게 맹세했다. 165
플루타르크는 "왕국과 영지를 전복시키고 하는 아첨꾼들이 궁전에 있고, 그들이 국사를 논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169
플루타르크는 "아부에 무척 약하 인간이라고 알려진 인물들일수록, 사실은 지나칠 정도로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라고 적고 있다. 170
군주는 '그래, 내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알아보는 저 친구야말로 정말 똑똑하단 말이야'라고 마음속으로 흐뭇하게 느낀다는 것이다.170
'미인에게는 지성을 칭찬하고, 지성을 갖춘 여성에게는 미모를 칭찬하라'라는 플레이보이의 신조를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카사노바였다. 175
"단언하건대, 남성의 칭찬에 기뻐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말이라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 자신의 칭찬과 관련되어야 한다고 믿지 않는 여성은 이 세상에 한 명도 없다.(....)" 200
저는 절대로 물러설 수 없습니다 "당신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영원토록 당신에게 봉사하겠습니다"라고 여성에게 말하라. 202
왕, 족장, 두목, 최고 경영자 등 힘을 지닌 우두머리가 존재하고, 그의 힘과 위세를 빌려 한몫 챙기려는 사람들이 가득한 '궁정'이 언제나 존재해 왔다는 것을 우리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11
하지만 궁정 처세서들, 특히 카스티글리오네의 '조신론'은 신사가 어떤 사람인가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정의했다. 218
그렇다. 조신은 군주를 기쁘게 해야 한다. 다만 자신의 인격을 떨어뜨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행해야 한다. 222
모든 야망과 행위와 행동을 군주에게 바쳐 군주를 즐겁게 하는 한편, 다른 누구보다도 섬기고 있는 군주를 사랑하고 숭배하는 데 모든 생각과 힘을 바쳐야 한다고 말이오. 223
진짜 재주는 기술적으로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그렇게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숨기는 일이다. 225
스프레차투라란 한마디로 어려운 것을 쉽고 편안하게 보이도록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225
"말하거나 웃거나 자신을 자제하는 데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그들을 지켜보는 이들이 그들의 실수을 알 수 없고 눈치채지 못하도록 만드는" 장본인들로, 고단수의 기술을 사용해 겉으로는 무척 쉽게 보이도록 능숙하게 처리함으로써, 어려운 일을 가볍게 속인다고 적고 있다. 226
프레드 아스테어는 연습을 전혀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하여 파트너들을 녹초로 만들었다. 226
스프레차투라란 어렵고 힘든 일도 스쳐지나가는 바람인 것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226
카스티글리오네는 조신이 군주에게 아부할 때조차도 스프레차투라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부가 계획되지 않고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것으로 보이도록 해야 한다.227
아부에서 가장 훌륭한 전략 중의 하나가 바로 과묵한 아부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228
"최고의 아부는 '아부를 바치는 대상이 아부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아부하는 이가 생각하는 것" 이라고 말한 극작가 버나드 쇼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229
아부는 군주의 병기창에 있는 무기인 동시에 적의 병기창에 있는 무기이기도 하다. 231
당신이 취업 면접을 봐야 할 때는 체스터필드의 책을, 러시아인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면 마키아벨리를 읽어라!
그는 기쁘게 하는 기술에 대해 "반드시 지녀야 할 자질이지만 대단히 얻기 어렵다"고 아들에게 말한다.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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