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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의 야만인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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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이든 뒤흔들어 놓는 데 평생을 바치다시피 했던 존슨은 여태까지 살아왔던 방식을 바꿀 마음이 조금도 없었다 169

 

 

 

레이놀즈 사람들은 철저히 배제되어 거리로 내몰렸고, 존슨의 나비스코 사람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171

 

 

 

주말에는 거의 대부분 비행기를 타고 먼 곳에 있는 골프장으로 날아가거나 플로리다에서 햇빛을 쬐거나 프랭크 기퍼드를 비롯한 여러 친구들과 함께 맨해튼을 들쑤셨다 172

 

 

 

윈스턴살렘에서의 삶은 캐나다라는 변두리에서 벗어나려고 여태껏 싸워 왔던 목표가 아니었다 174

 

 

 

'유쾌한 친구들'도 없었고, 도시에서 나고 자란 양키들도 없었고, 외국인도 없었다 175

 

 

 

회사를 따라 애틀랜타로 가지 않을 수백 명의 노동자들은 해고될 터였다 179

 

 

 

존슨은 계속해서 회사를 재조직했다. 그것도 이미 검증된 이른바 '페스킷의 아이들' 방식으로 말이다 184

 

 

 

 

만일 윈스턴살렘에 정착한다면 사무실 하나를 빌려 대차 대조표와 손익 계산서를 살펴보면서 소일할 생각이었다 189

 

 

 

존슨에게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두 가지였다. 움직여라. 그리고 멋지게 차려입자. 192

 

 

 

갤러리아 위에 있는 새로운 사무실에서 존슨은 회사의 조직과 인원을 끊임없이 움직이고 또 바꾸면서 인형 조종 최고 지휘자로서의 역할을 했다 192

 

 

 

흰색 리무진이 아니면 마구 화를 냈다. 운전기사가 준비되어 있지 않을 때도 그랬다 195

 

 

 

심지어 중간 관리자들도 회사 차 한 대와 클럽 회원권 하나씩은 모두 지급받았다 198

 

 

 

RJR 공군은 존슨에게 하나의 상징이었다. 그것은 모두 부단한 움직임과 반항적인 고집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또한 그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혜택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200

 

 

 

RJR 공군은 존슨이 상류 사회로 나아가는 탑승권이었다 201

 

 

 

이건 당신 개인 소유의 이사회가 아닙니다. 저 사람들은 당신이 실수하기만을 기다린다는 걸 명심해요 206

 

 

 

(....) 해리스는 주식 중개인으로 출발해 미국에서 손꼽히는 기업 인수 합병 전문가가 되었다 208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부자가 되어 있다는 겁니다 209

 

 

 

나는 지금의 내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아무것도 없이 맨손으로 시작했거든. 그런데 지금 나는 내가 가질 수 있으리라 상상했던 거보다 훨씬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요 213

 

 

 

퇴직 상태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최고경영자 주변으로 인수와 관련된 추측이 난무하고 있었던 것이다 216

 

 

 

그리고 존슨에게는 10퍼센트의 몫을 주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다 223

 

 

 

담배 사업 부문에서 엄청나게 많은 현금이 들어오고 이 현금이 어디론가 가야만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바보라도 금방 알 수 있었다 228

 

 

 

핵심은 그가 무언가를 저지르지 않곤 배기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바꾸어야 하는 '빌어먹을 무엇'이 존슨 안에 있었던 것이다 231

 

 

 

호리건은 존슨이 절대 RJR 나비스코를 비공개 개인 회사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비공개 개인 회사로 추진할 때 문제는,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란 점이야." 235

 

 

 

"비공개 기업으로 가야 합니다." 251

 

 

 

이런 그에게 존슨이 LBO를 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마치 빈대를 잡으려고 저택을 홀라당 태우는 어리석은 짓으로 비쳤다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