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조너선 아이브(리앤더 카니)
왕초보재무
2014. 12. 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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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내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도 명료해졌죠. 오로지 디자인만 하면서 살고 싶었습니다. 사업을 키워 나가는 일에는 관심도 없었고 재주도 없었습니다. 80
조니를 애플로 데려오고 싶었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그를 그 프로젝트에 참여시키는 게 수순이라고 생각했죠. 81
작업에 착수한 지 몇 주만에 그들은 스물다섯 개가량의 모델을 개발해서 브러너와 그의 디자인 팀에 제출했다. 몇 개월 뒤, 그들의 콘셉트는 네 개의 기본 디자인으로 가다듬어졌다. 89
나는 디자이너들이 좁아터진 개인 사무 공간에서 일하게 놔둘 수 없습니다. 내 디자이너들은 결코 그런 환경에서 일하지 않을 겁니다. 95
브러너는 계약한 업무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여느 하청업자들과는 달랐다. 그는 애플의 디자인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했다. 자신이 담당한 프로젝트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경우에도 말이다. 101
드림 팀을 구성하려는 계획은 브러너의 마음 속에 진즉 수립되어 있었지만, 입사한 지 약 18개월이 지난 뒤에야 본격적인 인재 영입 작전을 개시할 수 있었다. 103
디자이너들의 사적인 애용품도 가득했다. 값비싼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다이빙 장비, 영사기와 수많은 필름 같은 것 말이다. "창의성과 모험심을 제대로 키우고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