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 삼략
또한 말없이 속으로 힘쓰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군주의 덕은 반드시 멀리까지 빛나게 될 것입니다. 44 <--- 요즘과는
천하의 이익을 백성들과 더불어 나누는 군주는 천하를 얻고, 이와 반대로 천하의 이익을 자기 혼자만 차지하려는 군주는 반드시 천하를 읽게 됩니다. 44
(....) 백성들이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함께 꺼리는 행동이 정의로움이니, 이 정의가 있는 곳으로 천하의 사람들이 달려갑니다. 45
욕심을 잘라내고 의지를 다잡아서 백성의 일에 일일이 간섭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48
나라를 잘 다스리는 군주는 백성을 대하면서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듯이 하고 형이 아우를 사랑하듯이 합니다. 52
(여섯가지 도적) 선비로서 야망을 품고 기개와 절개를 뽐내면서 기세를 부리며, 밖으로 제후들과 제멋대로 사귀며 군주의 권위를 무겁게 여기지 않는 자입니다. 66 <--- 요즘과
(일곱가지 해로움) 자신은 순박하고 검소한 척하며 일부러 거칠고 낡은 옷을 걸치고, 억지로 꾸미는 일도 없고 욕심도 없다는 말을 곧잘 하지만 실은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는 거짓된 무리입니다. 67
(....) 뭇 신하들을 바르게 이끌어 이름과 실력이 꼭 들어맞게 만들지 못하고, 상과 벌을 분명히 가려서 백성들을 즐겁게 해 주지 못하는 자는 우리나라의 재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68
군주가 성내야 할 경우에 성내지 않으면 간신이 판치게 됩니다. 죽여야 할 때에 바로 죽이지 않으면 큰 역적이 반란을 일으킵니다. 69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적이 움직이는 기미를 은밀히 살펴서 유리한 기회를 타고서 재빨리 적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빈틈을 찔러 맹렬히 공격하는 데 있습니다. 77
반드시 하늘이 천재지변을 내리거나 백성의 마음이 등지고 변란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나서 거사를 꾀해야 합니다. 80
천하를 손에 넣으려면 마치 여러 사람이 들짐승을 사냥하는 거솨 같아서,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사냥한 고기를 나누어 받을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게 해야 합니다. 82
길은 모묘하여 보통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곳에 있고, 일은 은밀하여 보통 사람들이 듣지 못하는 곳에 있으며, 승리는 기이하여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 있습니다.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