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단단히 빗장이 쳐진 리더
왕초보재무
2012. 4. 1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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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클턴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돌아오고도 다시금 그 죽음의 한계선을 향해 도전했다는 점이다. 그는 끝까지, 죽도록 도전했던 것이다.
늘 깨어 있으라..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쇠망의 징후를 포착할 수 있도록 항상 눈을 크게 뜨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 로마사만 봐도 평화로운 시기는 위기와 위기 사이의 휴식 정도였을 뿐, 몇 백 년간 태평성대가 지속된 적은 없었다. 강건한 위대함도 일정한 때가 오면 결국 무너지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겸손해야 한다... 겸허한 눈만이 위기를, 쇠망의 징후를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흥륭은 언제나 쇠망의 그늘을 안고 있다. 로마제국쇠망사의 도입부가 로마 제국 최고의 전성기라는 사실은 그래서 더 의미심장하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시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황비 파우스티나의 부정과 전횡을 자기만 모른 채 파우스티나를 가장 정숙하고 충실한 아내라고 믿었을 만큼 단단히 빗장이 쳐진 리더였다...리더는 원칙은 분명하되 누구나 들어왔다 나갈 수 있도록 빗장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정진홍,<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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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 나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쇠망의 시작이라는 거... 아니 쇠망이 조금 전에 시작되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