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 vs 언쟁(조제희)
설전은 논쟁이 아니다. 과연 이 분들이 논쟁을 할 줄 아는지 궁금했다. 12
참여자(발표자나 청중 모두)들이 감정을 철저하게 절제한다는 점이다. 12
논쟁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당면한 현실을 세심히 파악한다. 그리고 설득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계획을 세운다. 또 이에 따른 필요한 기술을 익힌다. 그리고 자신의 정책과 계획을 효과적으로 가장 적절한 표현과 소재들을 찾아 이를 완성해댜 한다. 13
주제를 파악하여 목적을 설정한 수, 자신의 주장을 어떤 방식과 표현을 빌려 강조해야 하는지 살펴야 한다. 이에 따른 수사학적 규칙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청중은 어떤 성향을 보이고 있는지, 반대 의견에 어떤식으로 반응해야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런 준비가 없다면 청중/독자의 동의를 끌어내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14
논쟁은 증명된 사실만으로 이루어진 세부 사항들을 근거로 논리적인 가상의 세계를 청중/독자에게 명확하게 보여주며 설득하는 행위다. 21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고소했다고 치자. 그래서 이 문제를 두고 법정에서 진위를 가리기 시작한다면 그때서야 비로소 논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27
논쟁은 사전에 계획되고 절제된 언어의 산물이다. 38
논쟁에 참여하려면 (... ...) 사실만을 모아 논리 정연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 수 있는 능력, 청중/독자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말과 글을 이용하여 청중/독자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40